사람옷도 그렇지만 강아지옷 만들기에도 분위기에 잘 맞는 악세서리 활용은 그 옷을 살리는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 밋밋한 옷보다는 편안하면서도 귀엽고 톡톡 튀는 개성까지 갖춘 옷이 최고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옷의 곳곳에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강아지옷 만들기를 오래 하다 보니 액세서리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게 되었다. 화룡점정처럼 옷의 분위기를 확 살려주는 아이템 활용법. 너무 과하게 사용하는 것은 안 좋지만 적절히 포인트를 주는 것은 디자이너의 센스일 것이다.
강아지옷 만들기 악세서리 활용법
1. 단추
단추는 내가 만드는 강아지옷의 퀄리티를 가장 손쉽게 올릴 수 있는 훌륭한 액세서리이다. 온라인에서도 부자재와 악세사리를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다이소에서도 다양하고 예쁜 것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단추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재활용 의류수거함에 넣을 사람 옷에서 미리 떼어내 모아두었다가 활용하는 것이다.
애견옷에 달 단추는 무게가 가볍고 작고 아기자기한 것이 무난한데, 만들고 있는 애견옷의 마지막을 장식해 주는 포인트가 되고 단추에 따라 옷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기 때문에 되도록 다양한 것을 배치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옷에 단추를 달 때의 주의할 점은 '위치'이다. 눈에 잘 띄길 원해서 너무 등 중앙에 달면 개가 천정을 보고 발라당 누워있을 때 등이 단추에 눌려 불편하게 된다.
또 호기심, 불안감이 많거나 과격한 성향이 있거나 혼자 집을 지키는 심심한 강아지는 옷에 달려있는 것을 뜯어내 삼킬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실제로 자기 옷에 달려있는 단추를 뜯어먹고 수술을 받은 개가 생각보다 많다.
그렇기 때문에 단추는 개의 입이 닿을 수 없는 곳에 단단히 달아야 하고, 하나라도 걱정스러운 점이 있다면 단추를 아예 달지 않아야 한다.
2. 레이스
디테일이 살아있고 고급스러운 옷을 만들고 싶다면 다양한 레이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옷에는 토숀레이스나 면레이스가 적합한데 주머니의 끝이나 원피스의 끝단, 소매 끝 등에 레이스를 넣어 박음질하면 훨씬 고급스러워진다.
애견옷 만들기에 사용할 레이스를 선택할 때에는 1-2cm 정도의 폭이 넓지 않은 것이 좋고, 토숀레이스의 경우 다른 개의 발톱에 걸리지 않도록 짜임이 촘촘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흰색, 베이지색, 검은색 등 만들고 있는 옷의 원단 색상 및 질감에 맞게 골라 배치하면 되는데, 레이스는 위아래로 단단히 박아야 세탁 후에도 어그러짐이 없게 된다.
3. 와펜
핸드메이드 애견옷에 기성복 느낌이 나길 원한다면 와펜이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 동대문 원단시장에 가보면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와펜들이 정말 많은데, 와펜 하나 만으로도 옷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지기도 하고 개구쟁이 스타일로 바뀌기도 한다.
강아지옷에 달면 좋은 와펜 종류는 강아지, 고양이, 기린, 곰돌이와 같은 귀여운 동물 문양, 강아지 발바닥 모양, 꽃무늬, 사과나 딸기 같은 과일 모양 등으로 아기자기하고 작은 크기의 것들이 잘 어울린다.
애견옷 만들기 초보자가 와펜의 사용으로 만들고 있는 옷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한두 번 경험하고 나면 강아지옷 만들기 취미와 함께 와펜 모으기 취미가 하나 더 생길 수 있다.
4. 니트 바이어스
니트 바이어스는 강아지 겨울옷 만들 때 목 부분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접히는 면이 4면이 아니라 2면으로 되어 있어서 박음질 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또 니트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삐뚤빼뚤하게 박아도 겉에서 별로 티가 나지 않아 손바느질로 강아지옷을 만들 때 활용하면 좋다.
니트줄은 다양한 색상으로 구할 수 있는데, 빨간색 골덴 원단과 니트줄을 이용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멋진 강아지 원피스를 만들 수 있다.
'강아지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하네스 만들기 주의할 점 (1) | 2024.08.24 |
---|---|
강아지옷 만들기 원단 고르는 방법 (0) | 2024.08.19 |
한국 강아지옷 패션 변천사 역사 살펴보기 (0) | 2024.08.14 |
강아지 사이즈 측정 방법 - 가슴둘레, 목둘레, 등길이 치수 재는 법 (2) | 2024.08.02 |